주말 저녁, 치킨이 너무나도 먹고 싶던 날이었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오는 길, 짝꿍과 대화 중 우연히 '푸라닭'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저는 한 번도 푸라닭을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짝꿍과 서로를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결국 푸라닭 포항영일대점에 전화를 걸어 후라이드와 고추마요 치킨 반반을 포장 주문했습니다.
1. 매장 정보 및 주문 과정
- 장소: 푸라닭 포항영일대점
- 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삼호로 220
매장에서는 약 20분 후에 찾으러 오라고 안내해 주셨고, 마트에서 출발하면 딱 맞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장 도착 후 포장 할인까지 받아 기분 좋게 치킨을 들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2. 포장을 풀다, 첫인상
포장을 여는 순간, 치킨의 비주얼부터 만족스러웠습니다. 고추마요 치킨 위에는 잘게 썬 할라피뇨가 듬뿍 올려져 있었고, 후라이드는 노릇노릇 바삭한 튀김옷이 입혀져 있었습니다. 평소 삶은 닭 껍질은 질색하지만, 튀기거나 구운 닭껍질은 좋아하는 저에게 푸라닭은 완벽한 선택이었습니다.
푸라닭은 일반적인 튀김 방식이 아닌 '오븐 후라이드' 방식으로 조리된다고 합니다. 오븐에 한 번 구운 후 다시 튀기는 방식 덕분인지,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살은 촉촉해 보였습니다. 첫인상부터 기대감을 잔뜩 높였어요.
3. 함께 준비한 사이드 메뉴
치킨만 먹기에는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어, 양배추 샐러드를 케요네즈 듬뿍 넣어 만들고, 후식으로 먹을 키위도 미리 잘라 두었습니다. 이렇게 준비해 두니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완벽한 조합이 완성되었습니다.
4. 본격적인 맛 평가
🔥 고추마요 치킨
첫 입을 베어 물었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촉촉한 속살에 놀랐습니다. 오븐에 먼저 구워서 그런지 닭고기 자체가 수분을 충분히 머금고 있어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거기에 고추마요 소스와 할라피뇨가 더해지니 매콤하고 짭조름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중독성이 강한 맛이 되었습니다.
🍗 후라이드 치킨
소금을 살짝 찍어 먹었는데, 이게 또 기가 막히게 맛있었습니다. 바삭한 튀김옷과 속살의 촉촉함이 조화로웠고, 짝꿍이 푸라닭을 추천한 이유를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게 기존의 후라이드 치킨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5. 마무리와 총평
치킨을 먹고도 뭔가 아쉬워서 매콤한 닭발까지 추가로 함께 먹었던 토요일 저녁. 처음 먹어본 푸라닭 치킨은 기대 이상이었고, 왜 사람들이 푸라닭을 많이 찾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치킨이 생각날 때마다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 다음번에는 블랙알리오 치킨도 꼭 도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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