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게실염, 단순한 복통이 아닌 위기의 신호

또박쓰 2025. 4. 3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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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식습관과 생활패턴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우리 몸의 소화기관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장 건강에 큰 타격을 주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게실염'입니다. 겉보기에 단순한 복통이나 변비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대장 내벽에 형성된 작은 주머니인 '게실'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복막염, 장폐색, 장천공 같은 위급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높고, 잘못된 식생활이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현대인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게실염의 원인과 위험요인

게실염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식이섬유 섭취 부족입니다. 정제된 밀가루 음식, 가공식품, 인스턴트 위주의 식단은 대장을 자극하고 배변활동을 원활하지 못하게 하여 게실 형성을 유도합니다. 여기에 장의 노화로 인한 근육 약화가 겹치면 염증 발생 가능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또한, 만성 변비, 복부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는 생활습관, 비만, 흡연,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등도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장의 기능이 저하되고 탄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40세 이후부터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도 있습니다.

게실염의 주요 증상

게실염의 증상은 초기에는 소화불량이나 복통처럼 가볍게 느껴질 수 있으나, 증상이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신호로 나타납니다:

  • 좌측 하복부의 지속적이고 압박감 있는 통증 (게실염의 대표적 증상)
  • 38도 이상의 고열, 몸살 기운, 오한
  • 복부 팽만감, 가스 정체
  • 변비 또는 간헐적 설사
  • 구토, 메스꺼움
  • 소화불량 및 식욕 저하

심각한 경우, 게실이 파열되어 복막염으로 진행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증상이 반복되거나 강하게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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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실염 치료법

게실염의 치료는 질병의 중증도에 따라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1. 경증 게실염 치료 (비합병성)

  • 경구용 항생제 복용: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1주일 이상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 저잔사 식단 유지: 장내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섬유질이 적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합니다.
  • 수분 섭취 및 휴식: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여 장 기능을 돕고, 휴식을 통해 회복을 유도합니다.

2. 중증 게실염 치료 (합병성)

  • 입원치료: 고열이나 장 천공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에서 정맥항생제 투여와 수액 공급이 필요합니다.
  • 수술적 치료: 게실이 반복적으로 염증을 일으키거나 파열된 경우, 해당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 장루 형성술: 복막염까지 진행된 경우 응급으로 장루를 만들기도 합니다.

치료 이후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게실염 예방법

게실염은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 질환입니다. 올바른 생활습관만 잘 유지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 고섬유질 식단 유지: 하루 최소 25~30g 이상의 식이섬유 섭취를 권장합니다. 채소, 과일, 통곡물, 해조류 등을 꾸준히 섭취하세요.
  •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변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하루 1.5~2L의 수분 섭취가 필수입니다.
  • 운동하기: 가벼운 걷기, 요가, 자전거 타기 등은 장 운동을 돕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습니다.
  • 배변 습관 들이기: 일정한 시간에 배변을 하고, 변의를 참지 않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 흡연 및 음주 줄이기: 흡연과 과음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기 쉽고, 게실염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실생활에서의 관리법

게실염은 한 번 발병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다음은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관리 팁입니다:

  • 하루 2~3번 식이섬유 중심의 식단 체크하기
  • 간식으로는 과일이나 견과류 선택하기
  • 가공식품, 튀긴 음식 줄이기
  •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천천히 식사하기
  •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걷기나 명상 등으로 해소하기

작은 습관이 모여 큰 건강을 지킵니다. "건강은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안다"는 말처럼, 미리미리 실천하는 습관이 장기적으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

건강정보이므로 증상이 발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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