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포항 티엔홍 솔직 방문 후기, 탕수육부터 볶음밥까지 전 메뉴 만족!

또박쓰 2025. 3. 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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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괜히 더 생각나는 중식. 기분전환 겸 친구와 함께 포항 티엔홍에 다녀왔습니다. 탕수육, 우동, 볶음밥까지 주문해서 제대로 먹고 온 날! 결론부터 말하자면, ‘왜 이제 알았지?’ 싶은 만족스러운 한 끼였어요. 포항에서 중식당 고민 중이라면 참고하시기 좋을 듯해요.

 


매장 분위기와 첫인상

티엔홍은 외관부터 꽤 단정하고 모던한 느낌이에요. 중국집 특유의 촌스럽거나 번잡한 느낌 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라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없겠더라고요. 내부는 꽤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가족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무리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청결한 분위기라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탕수육, 바삭하고 달콤한 완벽 조화

중식의 기본은 탕수육이죠. 이 날도 탕수육부터 주문했는데, 비주얼부터 합격!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 바삭함이 살아 있고, 고기는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소스는 새콤달콤하면서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들도 먹기 좋을 듯한 맛. 찍먹파인 저희는 소스 따로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요청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좋았어요.


우동, 국물이 진국이네요

사이드로 함께 주문한 우동은 예상 외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국물이 맑고 깔끔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느껴졌는데, 아마 해산물 육수 베이스인 것 같더라고요. 면발도 탱글탱글하니 퍼짐 없이 쫄깃해서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었고요. 중식당 우동은 간혹 너무 짜거나 MSG 맛이 강한 경우가 있는데, 여긴 그런 거 없이 딱 좋았어요.


볶음밥은 기본 중의 기본, 그런데 잘해요

볶음밥은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은근히 실망하는 곳이 많은 메뉴잖아요. 그런데 티엔홍 볶음밥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밥알 하나하나가 고슬고슬하게 볶여 있고, 불향도 살짝 살아 있어서 향긋한 맛까지. 계란, 야채, 햄, 고기까지 골고루 들어 있어 씹는 맛도 좋고, 단품으로 먹어도 전혀 심심하지 않은 간이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짜지 않아서 끝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만족도와 재방문의사

세 메뉴 모두 맛, 비주얼, 양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만족스러웠어요.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짜지 않고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양도 적지 않아서 2인이 먹기엔 충분했고, 가격 대비 만족도도 높았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음식 나오는 시간도 적당해서 전체적인 흐름이 좋았어요.

비 오는 날, 든든하고 맛있는 중식 한 끼가 생각난다면 ‘티엔홍’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다음엔 다른 메뉴도 도전해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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