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매독 증상 단계별로 알아보는 주요 징후와 주의사항

또박쓰 2025. 1. 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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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둠(Treponema pallidum)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매독의 단계별 증상과 그 특징,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들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기 매독: 초기 감염

매독에 감염된 후 약 10일에서 90일 사이에 초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시기는 매독균이 체내에 침투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 경성하감(Chancre): 감염 부위에 단단하고 통증이 없는 궤양이 생깁니다. 주로 성기, 항문, 입술 등 매독균이 접촉한 부위에 나타납니다.
  • 림프절 비대: 궤양이 나타난 부위 주변 림프절이 부풀어 오를 수 있습니다.
  • 자연 치유: 초기 궤양은 치료 없이도 3~6주 안에 사라질 수 있지만, 이는 매독균이 체내에서 사라졌다는 뜻이 아닙니다.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2기 매독: 전신 확산

1기 매독이 치료되지 않으면 약 2~4개월 후 매독균이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피부 발진: 몸 전체에 붉은 반점이나 구진 형태의 발진이 나타납니다.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잘 생기며, 가렵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 전신 증상: 발열,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편평 콘딜로마: 성기 주변이나 항문 등 습기가 많은 부위에 편평한 사마귀 모양의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탈모: 머리카락이 동전 모양으로 빠지는 "반점성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기 매독의 증상은 치료하지 않으면 몇 주 후 사라질 수 있지만, 이 역시 잠복기로 접어들며 더 심각한 단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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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매독: 잠복기와 합병증

2기 매독 이후 증상이 사라진 상태에서도 매독균은 체내에 잠복해 있습니다. 이 단계는 몇 년에서 수십 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3기 매독으로 진행됩니다.

  • 고무종(Gummas): 피부, 뼈, 간 등 여러 조직에 단단하고 고무 같은 종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심혈관계 합병증: 대동맥 등 주요 혈관에 손상을 주어 동맥류를 유발하거나 심각한 심혈관 질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신경계 합병증(신경 매독): 뇌와 척수에 영향을 미쳐 마비, 치매, 시력 손실 등 심각한 중추신경계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매독 진단과 치료

매독은 혈액 검사와 감염 부위의 조직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주로 페니실린 계열의 항생제를 사용하며, 감염 단계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1기 및 2기 매독: 페니실린 주사 1회로 충분히 치료 가능합니다.
  • 잠복기 및 3기 매독: 반복적인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며, 합병증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 신경 매독: 입원 치료와 함께 집중적인 항생제 요법이 필요합니다.

매독 예방을 위한 방법

매독은 예방이 가능하며, 다음의 방법을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안전한 성관계 유지: 콘돔 사용은 매독균 전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정기적인 성병 검사: 다수의 성 파트너를 가진 경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파트너와의 소통: 감염 사실을 성 파트너에게 알리고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재감염을 방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매독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만큼, 증상이 의심되거나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건강과 성 파트너의 건강을 위해 주기적인 검사와 예방 노력을 게을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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