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아급성 갑상선염,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언제일까?

또박쓰 2025. 5. 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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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급성갑상선염 입원" 갑작스럽게 목 앞쪽이 아프고 열이 나는 증상이 생기면, 대부분은 감기나 인후염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감기 증상이 어느 정도 지나간 후에도 계속해서 목 부위의 뻐근한 통증, 귀 밑으로 퍼지는 불쾌감, 전신 피로감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닌 ‘아급성 갑상선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아급성 갑상선염은 대부분 외래 진료로 관리되는 질환이지만, 때때로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급성 갑상선염 입원은 언제 필요한 걸까요?

아급성 갑상선염이란?

아급성 갑상선염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 후 발생하는 일시적인 갑상선 염증성 질환입니다. 감기, 독감, 코로나19 등의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 후 갑상선 세포에 염증이 생기며 통증과 전신 증상이 동반됩니다. 이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이 불균형해지기도 하며, 일시적으로 기능 항진이나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개 1~3개월 내에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경과가 복잡한 경우 입원을 고려하게 됩니다.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언제일까?

아급성 갑상선염 환자 대부분은 외래 진료를 통해 약물치료와 경과관찰만으로도 충분히 회복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극심한 목 통증이나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진통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38.5도 이상의 고열이 계속될 경우
  • 심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 혹은 저하증: 심계항진, 불안, 극심한 피로감, 부정맥 등이 나타나는 경우 갑상선 호르몬 수치 급변에 따라 전신 이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한 경우: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을 때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약물을 정맥으로 투여해야 하므로 입원이 필요합니다.
  • 합병증 의심 시: 부정맥, 심부전, 폐렴 등의 2차 질환이 동반된 경우
  • 고령 환자 또는 기저질환 보유자: 당뇨병, 심장질환 등이 있는 환자의 경우 입원 관찰이 안전합니다.

입원 중 어떤 치료를 받을까?

입원한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 검사, 염증 수치(ESR, CRP), 초음파, 심전도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합니다. 이후 다음과 같은 치료가 진행됩니다:

  • 스테로이드 요법: 빠른 통증 완화와 염증 억제를 위해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일정 기간 투여합니다.
  • 수액 요법과 대증 치료: 열, 탈수,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수액 및 해열제, 진통제 사용
  • 갑상선 기능 조절 치료: 기능 항진이 동반된 경우 베타차단제를 병행하며, 기능 저하가 확인되면 갑상선 호르몬 보충 치료가 시행됩니다.

퇴원 후 주의사항과 관리

입원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면 퇴원이 가능하지만, 회복 이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갑상선 기능을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던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끊지 않고 점차 용량을 줄여야 하며, 복용 후 면역 저하로 인해 감염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완치까지는 수주~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아급성 갑상선염 입원은 일부 환자에게만 필요한 조치이지만, 그 기준을 명확히 알고 있다면 상황에 맞는 대응이 가능합니다. 평소와 다른 심한 목 통증이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감기라 여기지 말고 꼭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급성 갑상선염은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시점에 입원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후유증 없이 회복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가장 위대한 부는 건강이다.” – 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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